어제 친구가 술자리에서 로또 조작설에 대해 열변을 토하는것을 들었는데

뭐 이런걸 아직도 믿고 다니나 싶은게 참....ㅡ.ㅡ;;

그 중 가장 크게 사람들의 동의를 얻은 부분이 1등이 너무 많다는 겁니다.

전에 한게임에 2000원 이었을때는 이월도 자주 일어나고 그랬는데 1000원이 된뒤로 매번 당첨자가 평균 4~5명 정도 꾸준히 나온다는 거죠

실제로 최근 10회 동안의 1등 당첨자 숫자를 보면 그 숫자가 꽤 많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외국에는 이렇게 당첨자가 많이 나오지 않는다." "벼락맞을 확률보다 낮다는 1등이 뭐이리 많냐" 라는게 주요 요지죠.

그런데 이게 조금만 들여다보면 당연한 숫자에 해당하는 당첨자 수입니다.

로또 1등에 당첨될 수학적 확률은 1 / 8145060 벼락에 맞을 확률은 정확한 추정은 어렵지만 대략 1/20~50만 정도라 합니다.

확률적으론 압도적으로 벼락맞을 확률이 높습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함정이 있습니다.


로또는 되려고 하는 확률이고, 벼락은 피하려고 하는 확률입니다.

일례로 그런 우스겟 소리가 있었죠.

로또 당첨 확률을 2배로 높이는 아주 간단하고 확실한 비법이 발견됬다. 그 비법은 로또를 2장 사는거다.

뭔 개소리인가 싶지만 수학적으로 아주 옳은 이야기 입니다. 1 / 8145060 이 2 / 8145060 가 되는 것이니까요.

각종 사이트에서 여러 조합방법을 연구해서 가급적 당첨확률을 높이려고 노력하죠.

거기다가 실제 5게임 한장을 많이 사시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한 사람의 당첨확률은 5 / 8145060 입니다.


반면 벼락은 피하려는 확률입니다.

건물에 들어가거나,  피뢰침이 있는 건물 근처로 가는등 여러가지 방법으로 확률은 낮아집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사망자수가 대략 100만명당 1명꼴이라는 통계도 있습니다.

땅이 넓은 미국과 달리 도시화가 진행된 지역에 더 많은 인구가 모여사는 한국은 더 확률이 낮아길겁니다.

미국과 같은 100만분에 1이라해도 1년에 50명

도시지역의 벼락맞기 어려운 환경을 생각해보면 벼락 맞은 사람을 보기는 더 어렵습니다.

벼락의 확률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본적 없다는게 당연해지는 이유입니다.


두번째로 814만 5060분에 1이 극히 희박한 확률이기는 하지만 확률은 일어나기 위해 존재한다는 말이 있듯이

그 이상의 횟수의 게임이 판매되면 당연히 일어나야 하는겁니다.

로또 최고액 당첨자가 자동으로 당첨됬다는 이후로 자동으로 구매하는 분이 늘었는데 이 또한 당첨자를 늘리는 이유가 됩니다.

사람이 번호를 고를경우 본인은 랜덤하게 선택했다고 생각해도 편중현상이 있습니다. 무의식적으로 제외하는 번호가 있다는 겁니다.

이런 현상은 컴퓨터에 조차 있어서 완전 랜덤한 경우의 수를 원할때는 난수표를 사용하거나, 이를 이용하는 함수를 호출합니다.

각설하고 지난 토요일 442회차 요약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총 판매금액이 약 500억입니다. 매회 보면 500억이 약간 안되거나 더 되거나 하면서 들락날락합니다.

이를 게임횟수로 환산하면 5121만 9943회. 814만 5060분에 1 이라는 확률이 들어가고도 남는 수치입니다.

모든 사람이 다 다른번호를 산다고 해도 모두 같은 번호인 게임이 번호당 평균 6.3개 존재합니다.

거기다가 442회차 처럼 번호가 특이할경우 수동이 당첨되면서 당첨자가 늡니다.

자동도 완전 자동과 반자동이 있기 때문에 왜 자동이 많으냐고 이야기 하기도 어렵습니다.


마지막으로 "1등 당첨자를 본적이 없다" 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벼락 맞은 사람도 본적 없으면서 로또 1등 당첨자를 보기를 바랍니까?

trackback :: http://engagestory.com/trackback/586
   1 ... 456789101112 ... 173    
Copyright © 2005-2016,인게이지.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