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수입과 관련해서 온갖 해프닝이 난무하고 있다.

전자파 인증을 받지 않은 기기에 대한 수입을 불허 한다며 해외 구매대행 사이트들을 털어버린 정부

게다가 한술 더떠서 불법 사용자를 신고해 달라고까지하며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런데 유인촌 문화관광부 장관님께서 아이패드를 들고 기자들 앞에 서서 전자출판 관련 기자회견을 했고,

그리고 해당 화면이 기사를 타자 한 용자가 사고를 친것이다.

아이패드 불법 사용자로 유인촌 장관을 신고한 용자 탄생

중앙 전파 관리소에 유인촌 장관을 불법 사용자로 신고해 버린것이다. ㅡ.ㅡ;;;;

정부의 견해에 따라서 유인촌 장관은 불법 사용자이며 벌금형에 처해지게 생긴것이다.

연구 목적으로 수입 가능하다고 하지만 이런 경우 분명히 붙여지는 조건이 용도 전용 불가다.

그냥 전자 출판 단말기에 하나로 들고 있었으면 상관 없겠지만 엄연히 들고 사용을 했다.

그리고 이것은 전자 출판 연구와 관련해 아무런 연관성이 없는 행위다.

이에 부랴부랴 이상한 논리의 해명을 함과 동시에 스스로도 법적논리상 말이 안된다는 걸 알았는지 조치를 취했다.

국내반입 아이패드 1인 1대에 한해 전파인증 면제.

이게 무슨 대형 코메디 인지 모르겠다.

국민들이 사오니 막다가 권력자가 관계되자 바로 입장 선회. ㅡ.ㅡ;;;

아무튼 훌륭한 의거를 치러주신 유인촌 장관님께 박수를....!!! (개인이라면 절대 안됬을거다.)


하지만 이런 일련의 해프닝에서 애플은 뒷짐만 지고 있다.

사실 이런 해프닝은 애플이 정식으로 전파인증을 신청하면 간단히 수습된다.

일단 애플이 아이패드의 전파인증을 받으면 해당 기기를 개인이 국내에 반입하는 것은 자유로워진다.

그럼 왜 애플은 아이패드를 한국에 출시할것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전파인증을 미루고 있을까?

이유는 대략 2가지.

첫번째는 자기 제품들이 수입 판매되어서 생기는 한국내 수익감소를 우려함이고,

두번째는 가장 큰 이유로 보이는데 ......막대한 광고효과

아이폰, 아이패드의 여러 사건들을 통해서 애플은 한국내에서 막대한 인지도 증가의 효과를 얻었다.

이제 휴대폰좀 만지는 사람치고 아이폰을 모르는 사람없고, 애플을 모르는 사람이 없다.

뉴스과 신문으로 신나게 떠드는 통에 아이패드라는 애플의 신제품을 점점 더 많은 사람이 알고 있다.

광고로 이정도 효과를 거두려면 과연 얼마나 퍼부어야 되는 건지 정신이 아득해질 정도이다.

그걸 단 두번에 사태로 애플의 한국내 인지도는 듣보잡 업체에서 세계적인 IT기업으로 바뀌었다.

유튜브가 실명제 거부를 위한 자발적 업로드 차단이 기사화되면서 단숨에 국내 최고의 동영상 사이트 지위를 얻은것과 비슷한 일이다.

애플 코리아 홍보담당자 아마 유인촌 장관님께 아이패드 하나 선물로 보내드리고 싶을거라는...^ㅇ^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