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수다의 루져녀 논란이 웹을 달구길레 콘팅 (새 창으로 열기)에 들어서가 11월9일 방송분을 받았습니다.

일단 뭔가 말을 하려면 내용을 봐야죠 (1000원이나 내라더군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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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자가 미친건가, 작가가 미친건가, PD 미친건가,  노이즈 마케팅인지.....

키에 관한 내용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애들이 나사가 풀린정도가 아니군요.....


뭐 키가 작은게 남자를 보는 관점이 될 수는 있겠죠. 소위 그림이 안나온다는 이유로 기피하는 것도 이해합니다.

남성들의 여성 취향이 천차 만별인것처럼 뭐 개인취향이니까요. 그 의견을 밝히는것쯤은 다들 이해합니다.


그런데 그걸 가지고 loser이라고 공중파에서 조롱하듯이 이야기 합니까?

(공중파 방송에 나와 장애인한데 ㅂㅅ이라 한거나 진배없는 행위인데요..ㅇ.ㅇ;;;;)


정치인들이 아무리 권력으로 별의 별짓을 다해도 절대 안하는게 하나 있습니다.

바로 공식석상에서 특정 집단(특히나 절대 다수집단)에 대한 비하성 발언입니다.

군대 현역으로 갔다온 사람은 어둠의 자식, 공익은 장군의 아들, 면제는 신의 아들이니 뭐니 하면서

남자들끼리 농담처럼 자주 떠들고 웃습니다만 공식 석상에서 저걸 입에 담는 사람은 없습니다.

말은 때와 장소를 가려서 해야된다는걸 아는거죠.

현역 제대 남성이 절대 다수인 이상 정치인이 저런 발언한게 기사나면 그 정치인 정치생명 끝입니다.


그런데 이번 loser 발언은 그 집단의 범위가 더 크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통계청에서 찾아낸 자료인데 97년도에 대한민국 인체지수 조사의 키 부분입니다.

뭐 보시면 아실테지만 절대다수가 180cm 이하입니다.

자료가 꽤 오래된거고 근래 10년간 학생들의 평균신장이 급속히 상승한걸 고려해보면

이 자료처럼 180cm이상이 전국민의 극소수인 상황은 아닐겁니다.

180cm이하는 후하게 처주면 80%대 후반, 박하게 처주면 90%대 초반이겠죠.

(자료가 발육이 활발한 저연령대는 1년간격이다가 거의 안 성장하는 20대 이상으로 가면 간격이 커집니다.)

대한민국 국민을 6천만으로 보면 반은 남성일테고 1/3은 아직 성장중인 학생일태고 대략 2천만 정도일텐데...

수도권 인구에 필적하는 남성들을 공개석상에서 조롱해 놓고 무사히 넘어 갈거라고 생각한건지?

겪어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키에 대하여 유난히 민감하고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는 남성도 많습니다.

그런 남성이 1%만 되도 거의 20만입니다. 100명쯤 안티 생기겠다니.....ㅡ.ㅡ;;;

(극단적으로 욱하는 분도 있을텐데 물리적인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맞을 짓을 했으면 맞아야 하고, 사과는 상대가 받아들여야 성립하는 겁니다.

우리 속담에 말 한마디의 가치가 얼마나 중한지 언급하는 내용이 하나둘이 아닌데 수십년 살면서 배우지 못했다니...

이번을 기회로 확실히 배우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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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학주니 2009/11/12 10:13 댓글수정 또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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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도경인가 하는 여대생이었죠..
    뭐 작가가 쓴대로 했다느니 하는 해명글을 올린거 같기는 한데..
    그래도 자기가 말한 부분에 대해서는 분명히 책임은 져야 할 듯 합니다..
    덕분에 인터넷에서 엄청난 안티 팬(?)을 확보하게 되었군요.. 저 처자는.. -.-;

    • 인게이지 2009/11/12 10:27 댓글수정 또는 삭제

      국내정도가 아니라 국경을 넘던데요?
      루저녀 때문에 DC와 2ch가 손을 잡았다는 믿지 못할 소식이 들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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