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블로그에 쇠고기 협상이후 한우 관련 글이 꽤 보인다.

뭐 자신의 생각을 표출하고 행동하는 것이야 개개인의 자유의사고 욕설이야 안보면 되니 패스하기로 하는데

한가지 눈에 걸리는 것이 있다.

올블로그의 한우번개 이야기 인데......

뭐 취지가 좋은 편에 드는듯 하고 사용자들 사이의 공감대도 있어서 문제점이 눈에 안띄고 있는데

이거...좀 윤리적으론 문제가 있는게 아닐까.....

MS가 블로거들에게준 크리스마스 선물 나 MS가 돈으로 위키피디아를 조작하려 한다 에서 나타나는 행위나...

돈 받고 생산사에게 좋은 상품리뷰 써준 리뷰어나, 돈받고 기사 쓴 기자와 다를게 뭘까....?

해당 사회를 구성하는 구성원들이 생각에 따라 문제점으로 인식되느냐 그렇지 않느냐의 차이?


모양이야 어떻든 결국 공짜로 한우먹고 홍보글을 잔뜩 써준 셈이 되버렸으니....

취지등과 달리 뇌물받고 호의적인 포스트 해준 꼴이 되버렸죠.... 뭐 판촉행사라는게 목적이 그렇긴하지만...ㅡ.ㅡ



뭐 사실 아무래도 상관 없는 내용인데 괜히 혼자만 민감하게 까칠하게 구는 것일수도 있고

블로그의 순수나 공정함 따위는 이미 엿바꿔 먹은지 오래인데 향수에 젖는 것일 수도 있겠죠.

하지만 블로그도 이제 하나의 여론 컨트롤 수단으로 사용되기 시작한다는게 별로......유쾌하진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