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목을 스스로 조르는 수험생들....
주절주절 늘어놓기 | 2007/11/18 19:34
의식 수준의 향상과 인터넷이라는 도구의 보급으로 예전에 비하여 전국규모의 단체행동을 기획하는 일이 빈번해지고 있다.
국민들의 사회참여가 쉬워졌다는 점은 긍정적이겠지만 여과장치없이 여러 의견이 휩쓸고 다니는 점은 걱정이다.
올블로그에 입시폐지 대학평준화 라는 글이 돌아다니고 있는데 그 행동 자체보다 그 행동이 현실이 됬을때가 무섭다.
나는 수능세대다. 쉬워진 수능으로 바뀌는 교차점에 있었던 세대다.
어려운 수능이 사교육과 과외를 유발한다는 비판으로 출제 방침이 바뀌었는데
그래서 내가 얻은건 입시지원의 대대적인 혼란이다.
만점이 나오고 고득점자가 집중되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실력에 따른 결과보다 눈치작전이 중요해졌다.
슬슬 대입에 로또의 기운이 맴돌기 시작했다.
그후 해마다 수능의 난이도는 저하되고 결국 각 대학은 형식에 불과 했던 면접의 난이도 상승과 논술시험 강화라는 대책을 만들었다.
결국 수능의 난이도 하락은 면접, 논술과외라는 새로운 유형의 문제를 만들어 냈다.
우리때는 그저 논술에 면접이었지만, 점점 본고사인지 혼돈되는 논술로 변화 조짐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여기에 다시 교육부의 칼이 휘둘러져서 나온게 본고사식 논술금지.
구체적 기준은 잊어 버렸는데 출제하시던 교수님이 수업시간에 불평하시길 수식이 없는 수학문제를 내라는 주문이 들어 왔다고..ㅡ.ㅡ;;
게다가 정시입시와 특차라는 것도 무언가 불만 있었는지 학교장 추천에 수시입시라는 제도가 생겼는데...
수험생들이 더 잘알겠지만 이거 로또다...ㅡ.ㅡ
고등학교들의 성적부풀리기에 대학들이 내신을 믿을 수 없다며 그 반영비율은 유지하되 변별력을 사실상 무력화 시켜버려서
심층 구술 면접이라는 대단히 판정시비가 우려되는 것으로 당락이 결정되게 되어 버렸다.
(사실 논술은 사교육덕에 100명중 90명은 각각의 글은 훌륭하지만 전부 비슷한 논조의 글을 쓰며 거기서 거기라고 한다)
결국 작년에 이르러는 죽음의 트라이엥글이라는 내신,수능,논술과 면접 이 셋을 모두 잘해야 하는 이상적인 반영비율의 제도가 탄생했다.
(비율만 이상적이지 수험생은 죽는거다. 차라리 어려운 수능 대박으로 특차가던 우리때가 훨씬 나았다.)
이번 수능에서는 등급제라는게 도입됬다는데...
당연하지만 간신히 등급턱걸이하여 모두 1등급과 특정과목은 우수한데 하나만 처지는 사람의 실력이 뒤바뀌는 일이 훤~히 보인다.
게다가 동일 등급이 수천명. 변별력? 그건 먹는 건가요?
이제 합격의 판정의 기준은 논술과 면접에 좌우되는데.... 아수라 장을 해쳐나가야될 수험생들에게 위로를...(_ _)
대학입학의 지원자를 가려내는 제도는 필요하다.
입시폐지를 외쳐봤자. 결국 판별을 위한 시험이 필요하고 입시폐지라는 명목하에 종전과는 다른 요상한 기준이 생길가능성이 높다는 거다.
이러다가 정말 영어면접이 등장하는건 아닌지 모르겠다.(이러면 또 회화 과외 시작이지..ㅡ.ㅡ)
주장을 할때는 그 주장의 여파를 살펴보는 일이 중요하다.
직접 부딪치면 뭔가 될거라고 생각하지만 지금까지 결과로는 수험생에게 Worst의 결과만 쏟아졌다.
마의 트라이앵글에 이상적인 반영비율을 자랑하는 지금보다는 차라리 이전이 좋았다.
수능이 잘나오면 특차, 내신이 좋으면 정시나 수시 추천
모 장관이 이야기 했는 하나만 잘하면 대학갈 방법이 있었던 과거가 말이다. (이 하나가 공부였다는 블랙유머가 있기는 하지만 말이다..)
이야기를 적다보니 자신의 경험과 감정이 쏟아져 홍수가 난글이 되었는데
요점은 생각하고 행동하라는 거다. 학력고사나 본고사가 차라리 사교육의 수요가 적었다.
(이건 그래도 책만 파도 다른 제도에 비하여 격차가 적게난다.)
본고사의 대안으로 개발된 수능, 논술, 면접....모두 사교육비 확대에 지대한 공헌들을 했지 않은가?
아무리 힘들어도 자신의 탈출구를 스스로 부수거나 좁게 만드는 짓은 하지 말기 바란다.
올해 한층 더 진 일보한 로또입시에 배팅하는 수험생여러분께 심심한 위로를 보낸다.
판세를 잘 읽어서 대박 나시길..
국민들의 사회참여가 쉬워졌다는 점은 긍정적이겠지만 여과장치없이 여러 의견이 휩쓸고 다니는 점은 걱정이다.
올블로그에 입시폐지 대학평준화 라는 글이 돌아다니고 있는데 그 행동 자체보다 그 행동이 현실이 됬을때가 무섭다.
나는 수능세대다. 쉬워진 수능으로 바뀌는 교차점에 있었던 세대다.
어려운 수능이 사교육과 과외를 유발한다는 비판으로 출제 방침이 바뀌었는데
그래서 내가 얻은건 입시지원의 대대적인 혼란이다.
만점이 나오고 고득점자가 집중되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실력에 따른 결과보다 눈치작전이 중요해졌다.
슬슬 대입에 로또의 기운이 맴돌기 시작했다.
그후 해마다 수능의 난이도는 저하되고 결국 각 대학은 형식에 불과 했던 면접의 난이도 상승과 논술시험 강화라는 대책을 만들었다.
결국 수능의 난이도 하락은 면접, 논술과외라는 새로운 유형의 문제를 만들어 냈다.
우리때는 그저 논술에 면접이었지만, 점점 본고사인지 혼돈되는 논술로 변화 조짐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여기에 다시 교육부의 칼이 휘둘러져서 나온게 본고사식 논술금지.
구체적 기준은 잊어 버렸는데 출제하시던 교수님이 수업시간에 불평하시길 수식이 없는 수학문제를 내라는 주문이 들어 왔다고..ㅡ.ㅡ;;
게다가 정시입시와 특차라는 것도 무언가 불만 있었는지 학교장 추천에 수시입시라는 제도가 생겼는데...
수험생들이 더 잘알겠지만 이거 로또다...ㅡ.ㅡ
고등학교들의 성적부풀리기에 대학들이 내신을 믿을 수 없다며 그 반영비율은 유지하되 변별력을 사실상 무력화 시켜버려서
심층 구술 면접이라는 대단히 판정시비가 우려되는 것으로 당락이 결정되게 되어 버렸다.
(사실 논술은 사교육덕에 100명중 90명은 각각의 글은 훌륭하지만 전부 비슷한 논조의 글을 쓰며 거기서 거기라고 한다)
결국 작년에 이르러는 죽음의 트라이엥글이라는 내신,수능,논술과 면접 이 셋을 모두 잘해야 하는 이상적인 반영비율의 제도가 탄생했다.
(비율만 이상적이지 수험생은 죽는거다. 차라리 어려운 수능 대박으로 특차가던 우리때가 훨씬 나았다.)
이번 수능에서는 등급제라는게 도입됬다는데...
당연하지만 간신히 등급턱걸이하여 모두 1등급과 특정과목은 우수한데 하나만 처지는 사람의 실력이 뒤바뀌는 일이 훤~히 보인다.
게다가 동일 등급이 수천명. 변별력? 그건 먹는 건가요?
이제 합격의 판정의 기준은 논술과 면접에 좌우되는데.... 아수라 장을 해쳐나가야될 수험생들에게 위로를...(_ _)
대학입학의 지원자를 가려내는 제도는 필요하다.
입시폐지를 외쳐봤자. 결국 판별을 위한 시험이 필요하고 입시폐지라는 명목하에 종전과는 다른 요상한 기준이 생길가능성이 높다는 거다.
이러다가 정말 영어면접이 등장하는건 아닌지 모르겠다.(이러면 또 회화 과외 시작이지..ㅡ.ㅡ)
주장을 할때는 그 주장의 여파를 살펴보는 일이 중요하다.
직접 부딪치면 뭔가 될거라고 생각하지만 지금까지 결과로는 수험생에게 Worst의 결과만 쏟아졌다.
마의 트라이앵글에 이상적인 반영비율을 자랑하는 지금보다는 차라리 이전이 좋았다.
수능이 잘나오면 특차, 내신이 좋으면 정시나 수시 추천
모 장관이 이야기 했는 하나만 잘하면 대학갈 방법이 있었던 과거가 말이다. (이 하나가 공부였다는 블랙유머가 있기는 하지만 말이다..)
이야기를 적다보니 자신의 경험과 감정이 쏟아져 홍수가 난글이 되었는데
요점은 생각하고 행동하라는 거다. 학력고사나 본고사가 차라리 사교육의 수요가 적었다.
(이건 그래도 책만 파도 다른 제도에 비하여 격차가 적게난다.)
본고사의 대안으로 개발된 수능, 논술, 면접....모두 사교육비 확대에 지대한 공헌들을 했지 않은가?
아무리 힘들어도 자신의 탈출구를 스스로 부수거나 좁게 만드는 짓은 하지 말기 바란다.
올해 한층 더 진 일보한 로또입시에 배팅하는 수험생여러분께 심심한 위로를 보낸다.
판세를 잘 읽어서 대박 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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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만 결국 마루타가 되어버린 현실이 안타까워요.
자기가 제무덤 파고 있으니 뭐...
마루타라고 하기도 좀 그렇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