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매체를 안가리고 만날수 있는 나쁜 글 중 하나가 관련지식 0인 글쓰기 이다.


무언가를 비판하고자 한다면 우선 그것에 대하여 열심히 공부를 해라.

단 하나의 잘못된 사실은 글의 신뢰성을 크게 훼손한다.


모르는 사람이 볼때는 수긍하지만,

관련지식이 약간이라도 있는 사람이 보면 "이거 뭐냐?"라고 생각되는 글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오늘 블로그를 돌아다니다 만난 글중 하나는 97년 외환위기를 92년에 영국의 검은 화요일과 비교하는 글이 있었다.

관련사실에 대한 지식이 있는분은 이 비유에 무슨 문제가 있는지 금방 안다.


영국이나 태국은 외국인이 해당국의 통화를 차입하는 행위가 가능했다.

따라서 계속 빌려서 외환 시장에서 팔면 됬다.

하지만 97년 당시 우리나라는 외국인이 원화를 차입하는게 법으로 금지 되어 있었다.

원화를 차입을 해야 팔지 달러를 원화로 바꾼뒤 다시 팔거냐...ㅡ.ㅡ;;

투기자본이 영국, 멕시코, 태국에서 해먹은 방식으로 해먹는데는데 1단계가 막혀있다는 거다.

그런걸 가능성이 충분하다라는 두리뭉실한 말로 넘어가지 말기 바란다.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분명히 알아야 한다.

자기 좋은데로 해석하고 넘어가선 쳇바퀴를 도는 다람쥐나 다름없는 신세가 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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