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가 수능이어서 여기저기 수능 관련 기사가 쏟아져 나옵니다만 오늘 현기증 나는 기사를 만났습니다.

"EBS 문제 풀이만으로 수능 대비 어렵다" 학생들 볼멘 소리 (새 창으로 열기)

제목만 봤을때 생각은 그렇죠. 이번 수능이 어려워 졌다니까 또 한소리 하려나 부다 라고 생각 했습니다.

그런데 기사의 인터뷰 내용이 걸작이더군요

"EBS 지문이 몇 개 나오긴 했는데 똑같이 나온 건 아니었다"며 "유형이 바뀌기 때문에 EBS 문제를 푸는 것만으로는 점수가 오르진 않을 것"
당연히 똑같이 나오지 않겠지요. 이건 상식에 속하는거 아닌가요? 똑같이 내면 그게 시험인가요? 조각 맞추기지....

"EBS 지문문제는 너무 꼬아서 냈다"며 "풀어본 지문이었지만 유형이 달라 답 찾으려면 지문을 또 다시 읽어야해 의미가 없었다"
아야여오요우유으다 이 시키들아. 당연히 유형이 다르겠지.

출제위원도 나름 돈받고 출제하는건데 Ctrl-C&V 만 하려면 뭐하려 출제위원이 필요하냐 뽑기로 출제하면 되지...

"반영비율이 70%라고는 하지만 문제 내용이 똑같이 나오지 않아 기본적인 원리의 이해는 물론 심화 학습까지 필요하다"
대체 언제 부터 반영한다는게 예시문과 똑같이 나오는 것이라고 정해진거냐?


왜 그냥 답지 달라고 하지?

문제 대부분을 EBS교제에서 글자 그대로 배끼는게 시험이라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라면 정말 우리나라 걱정이다.

그렇게 생각하는게 싫으면 부모님 재산 순으로 너희들 대입을 결정하는건 어때?

사전에 정답을 공개 하지 않았기 때문에 사교육 비율이 줄어드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기사도 나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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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나인테일 2010/11/22 01:52 댓글수정 또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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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랄까.. 운전면허 필기시험 같은 수능을 원하나 봅니다..;;

    • 인게이지 2010/12/07 15:27 댓글수정 또는 삭제

      휴지통에서 복원했습니다.
      왜 삭제되는지 의문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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