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외국어 표기의 고질적인 문제라면 제멋대로 표기한다는 점이다.

원 발음이나 이런거에 관계없이 대충 보고 읽어서 기사쓰고

해당분야의 전문가에게 확인을 거친다고 하는 등의 절차는 물말아 드신거 같다.

특히나 이름의 문제는 더욱 심하다.

사람의 이름을 표기함에 있어서는 가장 원발음에 가까운 소리로 표기해 주는게 예의가 아니겠는가?

자기이름이 중국어 발음이나 일본어 발음 아니면 정체불명의 발음으로 읽혀서 언론매체를 탄다고 생각해보십시오

얼마나 끔찍합니까. ㅡ.ㅡ;;


이번에 있었던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발표

nobelprize.org에서 인터넷으로 확인해서 몰랐는데 수업에 들어오신 교수님이 한탄하시더군요

Leonid Hurwicz(90)

게임이론 분야에서 잘알려진 분이라 경제학자 누구한테든 물어보면 알텐데  국내언론이 그런식으로 표기해놨다고....

제가 말로 하는 것보다 동영상의 힘이 더 크겠지요

유튜브에 올라온 2007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발표 동영상입니다.



화면내의 문구를 보면 아시겠지만 스웨덴의 발표현장의 영상입니다.

[Flash] http://eq.freechal.com/flvPlayer.swf?docId=147141&serviceId=QT00 (새 창으로 열기)



차이점을 아시겠습니까?

허르비츠(치) 라고 발음하고 있습니다. 사람 에따라선 허-ㄹ 비츠 또는 -치 라고 발음하거나 들을 수도 있겠지요

이걸 후르비츠라고 읽다니 이게 무슨 후르츠 칵테일인줄 아슈?

그나마 허비치라고 표시해 놓은고 조금 난축에 드는 군요 (그런데 링크 타고 들어가보면 후르비츠라고 되어 있는 곳이 있더군요)

남의 이름 가지고 장난치지 마세요.

제대로 읽어주고 표기해주는게 그사람에 대한 기본 예의 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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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학주니 2007/10/22 09:38 댓글수정 또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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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어 표기는 정말 맘대로 읽히는 대로(아니면 편한대로) 하는 듯 싶습니다.
    분명 외국어 표기법이 존재하는 것으로 아는데.. 음..

    • 인게이지 2007/10/30 21:10 댓글수정 또는 삭제

      그래도 세계적으로 모르는 사람이 없는 석학이라는데 실례죠
      교수님 말에 따르면 이분이 언젠가는 받을거라고 인정되던 분이라는데..

      연세대에서 노벨상 수상자 초청해서 강연회 할텐데...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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