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옳으냐 그르냐 하는 논쟁은 하지 않겠다.

이미 많은 분들이 하고 계시고 이미 이성의 영역을 탈출하고 있는 기미도 보이는데 나까지 끼어들어 기름부을 필요는 없어 보인다.


이번 사건에 대한 걱정은 두가지다.


첫 번째는 해외를 여행하는 국민들의 안전이다.

"태러와는 협상하지 않는다." 라는건 국제상식이라지만 뭐 사람이 상식대로만 사는건 아니라서 필요하면 협상도 해야할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가 태러범들에게 소위 "동네 북"이되면 곤란하다.

납치가 발생하면 돈으로 해결보는 나라도 있지만 그 나라는 경제로라면 세계에서 수위권이고 발언력도 있다.

하지만 그런게 딸리는 우리나라 정부로서는 까딱 잘못하다가는 "동네 북"도 되고 국제사회에서 발언력도 일어버리기 쉽상이다.

정부로서는 이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발언력은 포기해도 향후 여행객이 납치의 표적이 되는 사태는 막아야 하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협상이 잘되서 돌아온 피납자들에 대한 것이다.

이미 언론을 통해 실명과 얼굴사진이 널리 알려졌고 인터넷에서는 그들의 싸이 주소라던가 하는 정보가 난무하고 있다.

게다가 정부가 출국을 적극 만류한 내용일 알려지면서, 김선일씨 경우와는 달리 비난의 화살이 피납자들에게도 쏟아지고 있다.

"ㅇㅇ녀" 라는 것으로 보여진 우리사회의 인터넷의 파급력은 막강했다.

개인적으로는 과연 저들이 귀국후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하는 것이 가능할지 의문이다.

소위 사회적으로 매장당하지 않을까 하는 점이 걱정이다.

지금 인터넷에 쏟아지는 의견을 봐서는.....

(뭐 냄비 근성이 이럴때는 도움이 될지도 모르지만...)



아무리 미워도 일단 위험에 처한 사람들은 살려놓고 봐야한다.

피납자들이 무사히 돌아 오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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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봄비 2007/08/03 10:00 댓글수정 또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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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음으로 국민앞에 사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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