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 X와 리눅스

운영체제와 관련하여 M$가 한번쯤 깽판 부릴때면 등장하는 대안론

개인적으로 '그까이꺼론' 이라 부르는 우리나라가 IT강국(어디가?)이니 그까짓 OS하나 못만들겠는냐는 소리는 없어졌지만

여전히 대안론은 자장면에 딸려 나오는 단무지처럼 Windows 관련한 뉴스가 나올때마다 따로 나온다.


독점이라는 측면에서 분명 가치가 있다.

하지만 그들이 펼치는 대안론이 과연 언제쯤 가능할것인가?

사실 게임과 인터넷 뱅킹을 때어 놓고보면 Windows 이외의 환경에서 혼자 쓰는데는 아무런 불편이 없다.

워드나 각종편집등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도 다양하진 않아도 존재하고

우리나라도 표준에 대한 의식이 나아진편이라 한글문서만 달랑 주던 옛날과 달리 PDF문서도 같이 준비해주고

전자정부 홈피의 아스트랄함이 있지만 개인이나 포탈등은 웹표준을 준수하려는 노력이 뚜렸하다

(얼마전 다음의 사고때도 CSS 없이도 꽤 깔끔해보이는 게 인상적이었다.)


그러나 대안론이 안먹히는 이유는 이 다음이 문제다.

그런 툴들은 이전까지 하던 것을 "똑같이"는 할 수 없다. 약간의 컴퓨터 관련 지식도 필요하고 여기저기 찾아다녀야 한다.

당연히 이에 대해 관심있는 사람만 접근하고 나머지는 다가오지 않는다 애당초 그들은 Windows 만 쓰면 아무문제가 없다.


즉 대안의 유인동기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근래에 컴퓨터와 초고속 통신망의 보급이 늘면서 우리나라는 컴퓨터를 가전제품처럼 대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검색능력은 높지만 문자의 나열인 구글보다, 사람이 편집, 정돈한 검색결과를 보여주는 네이버의 인기도 그런 범주일것이다.

그들에게 OS X와 리눅스는 쓰기불편한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독자적인 포맷이나 기술의 구축도 좋지만 Windows의 대안이 되려면 호환성이 가장 중요한 선결 조건이라고 생각한다.

지금처럼 해서는 OS X와 리눅스는 대안일뿐이다.

과거에도 대안이었고 현재도 대안이며 미래에도 대안의 위치에 존재할뿐이다.

혹시 Windows는 이길 수 없다고 이미 인정하고 있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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