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은 그야말로 가을이 아니었다.
여름이라고 의심될 정도의 더위로 인하여 얼마전 까지만 해도 반팔이 자주 눈에 보였것만
몇번의 비로 순식간에 기온의 급강하를 이룩하여 가을이 되더니 바로 겨울로 이행하려 한다.
이런 이상기온으로 나타난 부작용중에서 우리의 눈에 가장 쉽게 눈에 띄는 것은 이것이다.


위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단풍나무잎이 단풍이 들지 않고 말라 시들고 있다.


원래 대로라면 이런 붉은색의 아름다움을 나타내야 할 단풍이 갑자기 기온이 급변하자 햇볕이 잘안드는 곳이 있는 것들은 단풍이 들지 못하고 말라버리고 있는 것이다. 단풍잎이라면 한해 단풍구경 날리는 걸로 끝나지만 겨울눈을 만들어 겨울을 나고 다음에 그 눈으로 부터 새로운 성장이 일어나는 종들은 미처 겨울눈을 만들지 못하고 겨울을 맞을 가능성이 있어서 내년이 걱정된다.

해수면이 오른다는 실감하기 어려운 이야기가 아니라 지구의 기상이변현상이 작은 곳에도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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