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변 자전거 도로의 과속이 부른 사고
주절주절 늘어놓기 | 2011/04/05 16:48
차일 피일 포스트의 완성을 미루다 보니 이제서야 발행 하네요 ㅡ.ㅡ;;
한강 시민공원에 아침저녁으로 운동이나 산책 삼아 나가시는 서울 분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뛰는 분도 계실테고, 자전거를 타시는 분도 계실텐데, 서울 시내에서 괜찮은 운동 코스인건 분명합니다.
그런 시민공원에서 지난 3월초 사망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한강변 시민 '안타까운 죽음'…"서울시서 안전조치만 했더라도…"
기사의 댓글중 추천을 많이 받은 글은 서울시를 성토하는 글들이었는데 다음 댓글들의 경향을 보면 뭐....ㅡ.ㅡ;;;
과연 안전조치만 했으만 막을 수 있었을까요? 누구의 과실이 더 큰걸까요?
1. 첫번째가 아닌 두번째 트럭에 충돌한 사망자.
기사를 보면 삼각대조차 세우지 않아서 사고가 났다는 식의 논조지만 이상한 사실이 보입니다.
3대의 공사용 차량은 정차해 있었고, 사망자는 첫번째가 아닌 그 다음 트럭에 충돌하여 사망했다는 겁니다.
자동차 면허를 가지신분을은 익히 아시겠지만 자전거는 도로교통법상 차 입니다.
면허 가진분들이 자전거로 사고내면 교통사고 벌점이 부과되죠. 정차한 차를 뒤에서 받으면 누구 과실일까요?
물론 저곳이 자전거 전용 도로이기 때문에 차량사고처럼 100%과실이 전가되지는 않을겁니다.
2. 과속인가 아닌가?
사실 한강시민공원에서 자전거들이 과속하는건 어제 오늘 일이 아닙니다. 단속하는 경찰이 없다고, 생생 내달립니다.
자전거 도로와 보행자로의 분리가 완전하지 않아서 수시로 교차하는지라 상당히 위험합니다.
자전거 도로에서 무슨 과속이냐? 라고 하실분들이 있을지 모르는데 엄연히 속도 제한이 있습니다.
하나 찍어온 겁니다. 다수의 분들이 이걸 안전 속도 따위로 착각하고 계신데 큰 착각입니다.
자전거는 도로교통법상 차입니다. 그리고 저 표지는 20km/h 이상으로 달리지 말라는 속도 제한 표시 입니다.
이런건 굉장히 익숙하지죠? 똑같이 적용되는 겁니다.
덤으로 횡단보도 안내표지, 서행표지, 사고 많은곳 표지도 도로처럼 전부 있습니다.
20km/h가 어느정도 속도 일까요? 대략 초속 5.5m. 감이 잘 안오시나요?
쉽게 말하면 100미터를 20초에 달리는 분이 낼수 있을 만한 속도 입니다.
출발시 정지상태에서 가속하는점을 고려하고, 더 빠른 타임을 기록하는 분들을 생각해보면 이 이상도 낼 수 있겠죠.
사람이 전력 질주하는 속도보다 약간 느리다 라고 표현할 속도입니다.
스마트 폰의 My Track 같은 어플을 이용하여 측정해 보세요. 기록동안의 최고 속도를 측정해주는데 20km넘기기 의외로 쉽습니다.
자 그러면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이 전력질주로 달리다가 정차한 차에 부딪혀 사망하는게 가능할까요?
기사에 보면 최고 시속 40km가 나오는 자전거라고 만하고 교묘히 언급을 회피하지만
첫 차량을 피하고 원 코스로 돌아오려다 두번째 차량을 미처 피하지 못할 정도로 대처시간이 짧았다는점.
부딪혀 출혈로 사망에 이를 정도의 부상을 입은점.
두 가지를 고려해보면 20km/h 이상의 속도를 내고 있었다는 점은 분명해 보입니다.
3. 삼각대로 사고를 회피 할 수 있었을까?
일단 저 사고는 아니라고 봅니다. 첫 차량이 아닌 2번째 차량에 충돌한 것이고
보다시피 해당 구역의 자전거 도로는 직선 형태 입니다. 시야를 가리는 장애물이 거의 없습니다.
실제로 사망자도 첫 차량을 발견하고 회피 했으니까요.
안전 시설을 설치하지 않은점은 비난받아 마땅하지만 겨우 삼각대 하나로 사고를 회피 할수 있었을 것이라는건 좀..ㅡ.ㅡ;;
밤에 일어난 사고도 아닌데 말이죠.....
사후 약방문이긴 해도 그 이후 안전 표지판이 상당히 먼 곳까지 마구마구 설치되었습니다.
이렇게 과도할 필요는 또 없는데 말이죠. (뭐 인사사고가 났으니 오버하는건 이해가 가지만 말입니다..)
왼쪽에 진입로가 있는걸 보시면 알겠지만 원효대교에서 약 600m정도 떨어진 지점입니다.
위의 지도에서 왼쪽 구석에 해당하는 곳입니다.
한강변에서 자전거 타시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자신의 생명을 위해서 덤으로 달리거나 걷는 분들의 안전을 위해서
과속좀 하지 말아주세요. 자동차는 철제 케이스와 보호장치가 있지만 여러분은 맨몸이라 저속이라도 위험해요
한강 시민공원에 아침저녁으로 운동이나 산책 삼아 나가시는 서울 분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뛰는 분도 계실테고, 자전거를 타시는 분도 계실텐데, 서울 시내에서 괜찮은 운동 코스인건 분명합니다.
그런 시민공원에서 지난 3월초 사망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한강변 시민 '안타까운 죽음'…"서울시서 안전조치만 했더라도…"
기사의 댓글중 추천을 많이 받은 글은 서울시를 성토하는 글들이었는데 다음 댓글들의 경향을 보면 뭐....ㅡ.ㅡ;;;
과연 안전조치만 했으만 막을 수 있었을까요? 누구의 과실이 더 큰걸까요?
1. 첫번째가 아닌 두번째 트럭에 충돌한 사망자.
기사를 보면 삼각대조차 세우지 않아서 사고가 났다는 식의 논조지만 이상한 사실이 보입니다.
3대의 공사용 차량은 정차해 있었고, 사망자는 첫번째가 아닌 그 다음 트럭에 충돌하여 사망했다는 겁니다.
자동차 면허를 가지신분을은 익히 아시겠지만 자전거는 도로교통법상 차 입니다.
면허 가진분들이 자전거로 사고내면 교통사고 벌점이 부과되죠. 정차한 차를 뒤에서 받으면 누구 과실일까요?
물론 저곳이 자전거 전용 도로이기 때문에 차량사고처럼 100%과실이 전가되지는 않을겁니다.
2. 과속인가 아닌가?
사실 한강시민공원에서 자전거들이 과속하는건 어제 오늘 일이 아닙니다. 단속하는 경찰이 없다고, 생생 내달립니다.
자전거 도로와 보행자로의 분리가 완전하지 않아서 수시로 교차하는지라 상당히 위험합니다.
자전거 도로에서 무슨 과속이냐? 라고 하실분들이 있을지 모르는데 엄연히 속도 제한이 있습니다.
하나 찍어온 겁니다. 다수의 분들이 이걸 안전 속도 따위로 착각하고 계신데 큰 착각입니다.
자전거는 도로교통법상 차입니다. 그리고 저 표지는 20km/h 이상으로 달리지 말라는 속도 제한 표시 입니다.
이런건 굉장히 익숙하지죠? 똑같이 적용되는 겁니다.
덤으로 횡단보도 안내표지, 서행표지, 사고 많은곳 표지도 도로처럼 전부 있습니다.
20km/h가 어느정도 속도 일까요? 대략 초속 5.5m. 감이 잘 안오시나요?
쉽게 말하면 100미터를 20초에 달리는 분이 낼수 있을 만한 속도 입니다.
출발시 정지상태에서 가속하는점을 고려하고, 더 빠른 타임을 기록하는 분들을 생각해보면 이 이상도 낼 수 있겠죠.
사람이 전력 질주하는 속도보다 약간 느리다 라고 표현할 속도입니다.
스마트 폰의 My Track 같은 어플을 이용하여 측정해 보세요. 기록동안의 최고 속도를 측정해주는데 20km넘기기 의외로 쉽습니다.
자 그러면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이 전력질주로 달리다가 정차한 차에 부딪혀 사망하는게 가능할까요?
기사에 보면 최고 시속 40km가 나오는 자전거라고 만하고 교묘히 언급을 회피하지만
첫 차량을 피하고 원 코스로 돌아오려다 두번째 차량을 미처 피하지 못할 정도로 대처시간이 짧았다는점.
부딪혀 출혈로 사망에 이를 정도의 부상을 입은점.
두 가지를 고려해보면 20km/h 이상의 속도를 내고 있었다는 점은 분명해 보입니다.
3. 삼각대로 사고를 회피 할 수 있었을까?
일단 저 사고는 아니라고 봅니다. 첫 차량이 아닌 2번째 차량에 충돌한 것이고
보다시피 해당 구역의 자전거 도로는 직선 형태 입니다. 시야를 가리는 장애물이 거의 없습니다.
실제로 사망자도 첫 차량을 발견하고 회피 했으니까요.
안전 시설을 설치하지 않은점은 비난받아 마땅하지만 겨우 삼각대 하나로 사고를 회피 할수 있었을 것이라는건 좀..ㅡ.ㅡ;;
밤에 일어난 사고도 아닌데 말이죠.....
사후 약방문이긴 해도 그 이후 안전 표지판이 상당히 먼 곳까지 마구마구 설치되었습니다.
이렇게 과도할 필요는 또 없는데 말이죠. (뭐 인사사고가 났으니 오버하는건 이해가 가지만 말입니다..)
왼쪽에 진입로가 있는걸 보시면 알겠지만 원효대교에서 약 600m정도 떨어진 지점입니다.
위의 지도에서 왼쪽 구석에 해당하는 곳입니다.
한강변에서 자전거 타시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자신의 생명을 위해서 덤으로 달리거나 걷는 분들의 안전을 위해서
과속좀 하지 말아주세요. 자동차는 철제 케이스와 보호장치가 있지만 여러분은 맨몸이라 저속이라도 위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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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속도 과속이지만
자전거 타는 사람 입장에서 자전거도로에서 걷는 사람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특히 애들이 자전거 도로 건널때가 제일 아찔한데 자전거는 차로 취급하고 자전거도로는 무슨 산책로같이 취급하니 참 답답할 노릇입니다
그건 한강 시민공원의 자전거도로와 인도 분리가 문제가 있어서 그래요.
돈을 들여서 제대로 된 분리공사를 해야하는데 전시행정이니 뭐니 해서 좋아하지 않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