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깝습니다. 개인적으로 한RSS는 참 좋은 서비스라고 생각합니다.

간결한 메뉴와 안정적인 운영, 빠른 로딩등 꽤나 괜찮은 서비스죠. 저도 그런 이유로 쭉 이용해 왔습니다.

그런데 어제 글을 읽다보니 이상한점이 생겼더군요


이게 뭔가 했습니다. 사실 별 신경도 쓰지 않았습니다.

한 RSS에 결제정보를 등록한적이 없으니 뭔가 유료 서비스가 될일도 없고, 자동 결제될 위험도 없으니까요

그런데 오늘 썬도그님의 포스팅을 보다 저것의 정체를 알게됬습니다.

일부 부가서비스를 유료화 한다는 것이더군요.

뭐 내용을 살펴보니 그다지 중요한 기능도 아닙니다. 금액도 그다지 크지 않구요.

하지만 그렇다고 저걸 결제할 필요성은 어디에서도 발견되지 않습니다. 어중간한 유료화 시도죠.


사실 한RSS의 장점은 간결함과 국내에 서버가 있음으로 해서 오는 빠른 속도 입니다.

기능적으로 특별히 한RSS가 우수하다거나 그런게 아닙니다. 뭔가 한RSS 운영진이 착각을 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웹 기반 RSS 리더에는 세개의 잘 알려진 업체가 있습니다. 하나는 Bloglines, 또 하나는 구글 그리고 피드버너.


우선 Bloglines

이 리더 역시 가입에 필요한것은 오직 이메일 주소 하나입니다.

게다가 이 리더의 옵션은 한RSS보다 뛰어난 면이 있습니다. 다음은 피드 추가시 옵션입니다.

피드를 추가하는데서 다양한 옵션을 제공합니다. 알리미 프로그램으로 모니터링 될 피드만을 설정할 수도 있죠.

또한 옵션으로 피드를 클릭하면 열리는 창을 현재로 할지 새창으로 할지 설정 가능하며,

업데이트된 피드만 추려서 표시하게 할 수도 있고,

발행자가 전채공개를 해도 부분만 표시하거나 제목만 내보낼수 있습니다.

(이건 동영상이나 이미지로 로딩걸리는걸 막아주는 옵션으로 보입니다.)

이 서비스의 단점이라면 서버가 미국이라 로딩이 좀 느리고, 100%영어입니다. (즉 언어장벽)


다음으로 여러분도 잘아시는 구글


구글 리더가 다른 리더와 다른점이라면 구독의 피드명을 바꿔줄수 있다는거죠

긴 제목을 가진 블로그의 경우 피드명끝에 새글 숫자가 안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구글의 경우는 이걸 간단하게 줄여줄 수 있습니다.

기타 옵션 같은건 한RSS와 대동소이 합니다.

다른 웹 기반 리더와 다르게 경향분석이라는 통계 메뉴가 있는게 좀 독특하려나?


피드버너쪽은 제가 써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군요.

RSS 주소를 고정시키는 용도로 설정해봤는데 주소 자체가 지저분해져서 말이죠. 그 뒤로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그 후 구글에 인수됬는데 지금은 어이 됬는지 모르겠습니다.

정황으로 미루어 볼때 아마 구글리더에 흡수 당했을듯 한데...ㅡ.ㅡ;;


이 bloglines 구글 두 서비스를 보면 한RSS와 큰 차이점이 없습니다.

알리미도 전부 있고요. 구글 같은 경우는 파폭, 크롬 부가기능으로도 있죠. 설치형 알리미도 존재합니다 [링크]

옵션의 세심함은 bloglines, 편이성은 구글, 로딩속도는 한RSS 라고나 할까요?


개인적으로는 한RSS가 왜 이런 어중간한 유료화로 자살하려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부담을 최소화하는 유료화라는건 회사에도 도움이 안되고 이미지만 나빠질뿐인데....@.@


뭐 저는 짐을 싸서 구글로 떠납니다. 그동안 잘 썼습니다.





OPML 내보내기를 하면 구독 목록을 그대로 가져 갈 수 있습니다.

어느 리더나 OPML을 통한 피드목록 교환을 지원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