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과 DDOS는 다른겁니다.

컴퓨터 | 2009/07/09 21:34

방금 YTN 뉴스를 보는데 캐스터가 각 사이트들이 해킹공격을 받고 있다는 어이없는 소리를 하더군요.

사실 해킹이라는 말도 틀린겁니다. 크래킹이죠.

하지만 크래킹=해킹이라고 정착된 마당인데가 해킹에 컴퓨터 범죄를 일컫는 일반 명사와 하고 있죠.

우리나라에서 쫌비 PC가 대량 생긴 이유는 ActiveX창만 나오면 Yes! 하시는 분들이 많은 덕이죠.

게다가 IE, FF 최신버전들이 지원하는 위험 사이트 차단지원이 안되는 IE6의 사용비율이 높은 탓도 있죠

시스템 권한을 통체로 넘겨줄수 있는 ActiveX를 마구설치하는데 좀비PC가 고작 몇만대라는건 굉장히 럭키한 일이죠.

이젠 자칭인 IT강국외에도, 보안의식 최저국가, DDOS의 본진, 필수 보안패치 무설치율 최고국가 등을 달고 다니겠네요.

게임이 느려진다는 이유로 보안패치 절대 안깐다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하며 타인에 설파는 분들도 있던데요...(대략난감)


각설하고 해킹과 DDOS는 분명 다른 형태입니다.

해킹은 보안 시스템을 무너뜨리고 정보를 빼오는게 목적입니다. 접속방법도 비정상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DDOS는 그냥 상대 서비스를 마비시키는게 목적입니다. 접속경로도 공식적으로 허용된 경로 입니다.


비유하면 해킹은 남에 집에 몰래 문따거나, 벽에 구멍내고 들어가 물건을 훔쳐오는거고

DDOS는 남의 집에 전화를 계속 걸어서 통화중으로 다른이들이 통화못하게 하고 집주인 노이로제 걸리게 만드는 겁니다.

그냥 해킹. 해킹이라니....역시 IT보안의식 세계 최하위권 국가 답습니다.
태그 : ,
트랙백 : 없음 | 댓글 : 5개
trackback :: http://engagestory.com/trackback/496
  1. 머니야 2009/07/10 12:23 댓글수정 또는 삭제
    댓글에 댓글입력

    ㅋㅋㅋ,보안의식 불감증에 놓여있지요^^
    우리나라는...뭔가 크게터지고 당해야..수습모드로 들어가니..어쩔수 없는것 같습니다..으으

    • 인게이지 2009/07/10 13:24 댓글수정 또는 삭제

      광대역망이 잘 갖춰져있고 전반적인 PC의 성능도 세계평균에 비해 상위급
      ActiveX 라는 시스템의 모든권한을 넘겨주는 것도 가능한 툴을 아무의심없이 뜨면 바로 Yes 눌러주시는 사용자
      게임 느려진다고 필수보안패치 조차도 안 까는 훌륭한 보안의식

      완벽하죠~!

  2. 학주니 2009/07/10 12:49 댓글수정 또는 삭제
    댓글에 댓글입력

    DDOS와 해킹이라.. -.-;;
    뭐 악성코드 집어넣어 무한 트래픽 만드는 것을 해킹으로 본다면야.. -.-;

    • 인게이지 2009/07/10 13:24 댓글수정 또는 삭제

      뭐 그런다면야....ㅡ.ㅡ;

  3. 나코로빈 2009/07/10 22:25 댓글수정 또는 삭제
    댓글에 댓글입력

    음 보안수준... 꽝인거에 동의합니다... 바른말 하는사람이 이상한 사람되더라구요.
    아주 기본적인 보안설정같은거 해야한다고 말해도... 들은척 만척이더라구요..
    학교컴에서 작업한걸 집에만 가져오면 어김없이 3마리정도가 있더라구요. 크게한번 터져야 정신차리지...

Copyright © 2005-2016,인게이지.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