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쓰는 메일은? 다음의 한메일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사이트 운영자에게 가장 많이 원망받는 메일은? 역시 다음의 한메일입니다.

이유는 한메일이 워낙 사용자가 많고, 잘나고, 똑똑하고, 훌륭해서 그럽니다.

일단 제 블로그에서 약 15개월 전쯤에 올라온 이 글을 한번 보세요

다음 한메일이 기피대상인건 온라인 우표제 때문이 아니다.

짧은 글이니 한번 글과 댓글을 흝어보고 따라오시면 됩니다.


이야기의 발단은 어제 올블에 들렀다 보게된 글입니다.

한메일을 통한 피드버너 이메일 구독 신청 실패기

피드버너는 이메일로 구독신청을 하면 확인 절차를 거칩니다.

입력된 메일 주소로 확인메일을 쏘고 메일에 나온 링크를 클릭해야만 그 다음부터 정상적으로 구독이 됩니다.

잘못 입력된 주소로 엉뚱한 사람에게 스팸이 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장치입니다.

그런데 이게 유독 한메일만 안된다는 겁니다. 그래서 저도 해봤습니다.


근데.......안옵니다.

그래서 구글과 네이버 메일을 대상으로 해봤습니다.


구글 - 잘 옵니다.


네이버 - 잘 옵니다.

자 그럼 피드버너 서비스가 외국 메일에만 되는건 아니라는 이야기죠

그럼 이유가 뭘까요?

위에 온라인 우표제에 관한 포스팅을 보신분들은 짐작이 가시겠지만 다음이 메일 서버 ip를 아예 차단하고 있는 겁니다. ㅡ,ㅡ

15개월 전에도 스팸에 집어 넣어야지 왜 메일을 삼켜버리느냐고 항의 했지만

우리의 똑똑하고 훌륭하신 한메일은 오히려 역으로 진화 했습니다.

15개월 전에는 메일을 발송하면 수신거부가 리턴메일로 돌아 왔는데......


스팸틱한 내용과 제목으로 발송했더니...



이젠 아예 리턴메일조차 안오고 삼켜 버리는 군요 ㅡ.ㅡ 잘보낸것처럼 위장도 하는 군요 (이것이 진보?)

그래서 다음에 문의 했더니....하는 소리가...


ㅡ.ㅡ;;;;

뭐 사이트나 동호회 같은걸 개인 계정에서 운영해 본 분들에게는 별로 새롭지 않는 내용이겠지만

너무너무 훌륭하고 좋아서 꼭꼭 숨겨두고 다시 꺼내보지도 않을 정도인 한메일. 진보하는(반대방향) 한메일

혼자 '나에게' 보내실때만 사용해 주세요....ㅡ.ㅡ

블로그 운영정책이 엿같기로는 네이버가 제일인것처럼 메일운영이 엿같기로는 다음이 최고입니다.

쇠귀에 경읽기라는건 이럴때 써야하는말....


혹시나 해서 말씀드리지만 저 피드버너의 메일 주소를 수신허용에 등록해도 안됩니다.

아예 ip를 블랙리스트에 올려서 막는겁니다. (여러사람이 구독신청하고 수시 날라오면 스팸으로 보일만 하기도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막을게 따로 있지 피드버너를 막다니....

졸지에 이름도 모르고 신경써줄 필요가 없는 중소업체가 된 피드버너와 구글 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