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버리' 란 어디서 온 걸까요?
주절주절 늘어놓기 | 2008/01/01 23:24
'어리버리'
이 표현을 가장 먼저 들었던 곳은 군대 였습니다.
군대가기전에 20년 넘는 세월동안 저런 표현은 전혀 들어 본적이 없었습니다.
당연히 그 출처에 대해서 궁금증이 생겼죠. 하지만 군대라는 열악한 조건에서 무엇을 합니까? ㅡ.ㅡ;;
전역후에는 당연히 잊어버렸습니다. (많은 분들이 그러시듯 위병소를 나서는 순간 군 생활의 기억은 던져버립니다.)
그러다 얼마전에 이 표현을 다시 만났습니다.
'어리버리'라는 단어를 사전에서 찾아보니 안나오더군요
그렇다면 어느 지역의 사투리나 속어가 와전되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군대의 말이라는게 참 지저분하죠.
거칠다는게 아니라 일본어 잔재(ex.단가, 하이바)가 많이 남아 있고 각종 사투리와 뒤섞이고 문법적으로 어색한 표현에....
국어학자분이나 우리말 순화운동 하시는 분들이 알면 까무러칠겁니다. ㅡ.ㅡ;;
각설하고 일단 비슷한 말을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일부 맞춤법 검사에서 어리바리가 표준어라고 나온다는 글이 있더군요
하지만 이건 좀 아닌거 같습니다.
보통 '어리버리'하다가 쓰였던 상황을 보면
왠지 위태위태하고, 쉬운일도 멀리 돌아가는 비효율에, 다른 사람에게 피해만발 이라는 3박자가 갖추어진 상황이었으니까요
맞춤법 검사기의 실수 같습니다.
게다가 황순원씨의 소설에 나온 표현인것으로 보아 사투리일 가능성이 높고 뭔가 표준어가 따로 있을듯합니다.
그럼 무엇일까요?
'어리벙벙'의 와전이라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의미는 상당히 비슷해 보입니다.
하지만 어리벙벙은 일단 어감이 다릅니다. 와전되었다고 보기에는 어감의 차이가 너무 크죠
그래서 검색을 거듭한 결과 가장 가능성이 높은 내용은 이것입니다.
'어리어리' 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첫번째 내용은 차이가 있지만 두번째 내용
예문으로 나온 내용도 군대에서 쓰던 표현과 일치할 뿐만 아니라 의미도 잘 통하는 군요
'어리어리'와 '어리버리'와 어감도 상당히 비슷합니다.
결론적으로 '어리어리'라는 표준어가 어느지역에선가 사투리로 '어리버리'라고 쓰이고 이게 퍼졌을 가능성이 큽니다.
군대언어의 특성상(?) 완만한 발음보다 경음이나 된소리(ㅡ.ㅡ;;)가 들어가는 발음이 잘쓰이죠
게다가 '어리버리'가 칭찬에 쓰이는 단어가 아니므로 더 할 겁니다.
뭐 단순한 호기심에서 나온 탐험이었지만 새로운 표현 하나를 배워서 유익했던거 같습니다.
P.S - 네이버에서 검색하면 나온다는 분들이 있을지 몰라 달아 둡니다. 그걸 믿습니까?
내용출처가 제대로 된 사전이 아니라 오픈사전, 유저가 직접썼다는겁니다.
이런 검색을 하실때는 포탈의 사전이 아닌 국립 국어원의 표준 국어 대사전을 추천드립니다.
대학가서 네이버에서 찾아 레포트 쓰면 큰코 다칩니다. ㅡ.ㅡ;;;;
이 표현을 가장 먼저 들었던 곳은 군대 였습니다.
군대가기전에 20년 넘는 세월동안 저런 표현은 전혀 들어 본적이 없었습니다.
당연히 그 출처에 대해서 궁금증이 생겼죠. 하지만 군대라는 열악한 조건에서 무엇을 합니까? ㅡ.ㅡ;;
전역후에는 당연히 잊어버렸습니다. (많은 분들이 그러시듯 위병소를 나서는 순간 군 생활의 기억은 던져버립니다.)
그러다 얼마전에 이 표현을 다시 만났습니다.
'어리버리'라는 단어를 사전에서 찾아보니 안나오더군요
그렇다면 어느 지역의 사투리나 속어가 와전되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군대의 말이라는게 참 지저분하죠.
거칠다는게 아니라 일본어 잔재(ex.단가, 하이바)가 많이 남아 있고 각종 사투리와 뒤섞이고 문법적으로 어색한 표현에....
국어학자분이나 우리말 순화운동 하시는 분들이 알면 까무러칠겁니다. ㅡ.ㅡ;;
각설하고 일단 비슷한 말을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일부 맞춤법 검사에서 어리바리가 표준어라고 나온다는 글이 있더군요
하지만 이건 좀 아닌거 같습니다.
보통 '어리버리'하다가 쓰였던 상황을 보면
왠지 위태위태하고, 쉬운일도 멀리 돌아가는 비효율에, 다른 사람에게 피해만발 이라는 3박자가 갖추어진 상황이었으니까요
맞춤법 검사기의 실수 같습니다.
게다가 황순원씨의 소설에 나온 표현인것으로 보아 사투리일 가능성이 높고 뭔가 표준어가 따로 있을듯합니다.
그럼 무엇일까요?
'어리벙벙'의 와전이라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의미는 상당히 비슷해 보입니다.
하지만 어리벙벙은 일단 어감이 다릅니다. 와전되었다고 보기에는 어감의 차이가 너무 크죠
그래서 검색을 거듭한 결과 가장 가능성이 높은 내용은 이것입니다.
'어리어리' 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첫번째 내용은 차이가 있지만 두번째 내용
예문으로 나온 내용도 군대에서 쓰던 표현과 일치할 뿐만 아니라 의미도 잘 통하는 군요
'어리어리'와 '어리버리'와 어감도 상당히 비슷합니다.
결론적으로 '어리어리'라는 표준어가 어느지역에선가 사투리로 '어리버리'라고 쓰이고 이게 퍼졌을 가능성이 큽니다.
군대언어의 특성상(?) 완만한 발음보다 경음이나 된소리(ㅡ.ㅡ;;)가 들어가는 발음이 잘쓰이죠
게다가 '어리버리'가 칭찬에 쓰이는 단어가 아니므로 더 할 겁니다.
뭐 단순한 호기심에서 나온 탐험이었지만 새로운 표현 하나를 배워서 유익했던거 같습니다.
P.S - 네이버에서 검색하면 나온다는 분들이 있을지 몰라 달아 둡니다. 그걸 믿습니까?
내용출처가 제대로 된 사전이 아니라 오픈사전, 유저가 직접썼다는겁니다.
이런 검색을 하실때는 포탈의 사전이 아닌 국립 국어원의 표준 국어 대사전을 추천드립니다.
대학가서 네이버에서 찾아 레포트 쓰면 큰코 다칩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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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네이버 지식인등에 너무 가짜 지식이 많습니다.
그나저나 어리버리의 어원이 이렇군요.
전 그냥 표준어인줄 생각해버렸던;;
저도 처음엔 사전에 있을줄 알았는데 안나오더군요
그다지 비표준어라는 느낌이 안오는 단어인데도 불구하고 말이죠
네이버 지식인에는 아예 대놓고 거짓정보를 흘려서 피해를 보게 만드는것도 많더군요.
네이버 지신인때문에 금전적 피해를 살짝본 1人이였습니다.
대 놓고 거짓정보...ㅡ.ㅡ 전 불낼번했습니다.
40W 규격을 물어봤더니 32W대세라고 쓰라는 답이 올라 왔더군요.
사기전에 규격 확인 안했으면 큰일 낼뻔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