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6.2 지방 선거 부재자 신고를 했는데 투표용지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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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동시 지방선거는 뽑아야 되는 숫자가 많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생각외로 들어 있는 선거 공보의 양은 비슷합니다.

그게 말이 되냐? 라고 말 하실 분들이 계실텐데 의외로 아무것도 안보낸 후보자나 정당이 꽤 있습니다.

보통 1,2 번은 선거 공보물이 다 있는데 그외의 후보는 없는 후보가 많습니다.

아무것도 안보내고 나더러 뭘 보고 자신을 찍어 달라고 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부재자 투표자는 버린다" 라는 선거 전략이라면 그럴수도 있겠지만 한표의 가치를 모르는 후보가 당선될지는 의문입니다.

이번 지방선거의 공보물을 보다가 느낀건데 제가 나이가 든건지 발이 넓어진건지 이젠 후보자중에 안면이 있는 사람이 있더군요.

친구의 아버지 라던가, 아버지의 친구분 이라던가 기타 등등으로 예전엔 순전히 모르는 사람들 뿐이 었는데 말입니다.

뭐 그래봤자 제 이념이나 정책의 성향과 안맞으면 꽝입니다. 안다고 찍어주는 시절은 이미 아득한 과거니까요.

이게 이번 선거에서 선관위가 저한테 보내온 투표용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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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장이나 지역명등은 가려 두겠습니다. 위조의 빌미를 제공하고 싶지는 않거든요.

투표용지를 꺼내보고 느낀점은......"정말 많아!"

많은 것도 어느 수준이어야지 지난 총선에서는 엄청난 길이의 비례대표 용지를 보내더니 이번엔 물량공세. ㅡ.ㅡ;;

좀 교통정리가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저렇게 많이 뽑아 봤자 별 소용도 없어 보이는데.....

어차피 선거때가 되야 "아 이런 직책도 뽑는구나"라고 알게되는 직책이 수두룩하니까요.

솔직히 교육감 같은건 교원들끼리 투표한뒤 지방의회 승인으로 바꿨으면 합니다.

대체 누가 누군지 알 수가 없어요. 달랑 종이 몇장의 공보물로 그 사람을 평가할 수도 없고 말이죠.

뭐 일단 최대한 공보물을 꼼꼼히 읽고 찍을 겁니다만, 제가 알맞은 교육감을 선택할 수 있느냐에 대하여는 회의적입니다.

일단 저의 투표 제 1 기준은 그겁니다. "군면제 Out!"

그런데 면제가 수두룩하네요.....ㅜ.ㅜ


부재자 투표일은 이달 27~28일 입니다. 부재자 신고 하신분들은 잊지말고 가까운 부재자 투표소에서 투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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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흰 겉봉투, 회송용 봉투, 8장의 투표용지와 신분증을 가져가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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