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김없이 시작된 명절 대이동입니다.

이전까지는 명절 기차표나 고속버스표를 구하기 위해서 새벽같이 나가서 길게 줄을 섰습니다.

기차표 같은건 구하면 정말 뿌듯했죠. ^ㅇ^

그러나 세상이 변하고, 생활 요소요소마다 인터넷이 파고 들고 있는 우리나라는 이런 예매 문화도 추억이 됬습니다..

이제는 새벽같이 컴퓨터 앞에 앉아서 무한 클릭질이 예매 방법이 됬습니다..

기차의 경우는 코레일 사이트에서 하나로 운영하니 아주 깔끔합니다.

직통외에도 중간에 갈아타서 가는 경우 여러종류(심지어 KTX까지)의 열차를 섞어 조회가능하니 이용자 입장에서는 매우 편하죠.

하지만 고속버스는 조금 이게 힘듭니다.

우선 고속버스 예매는 이원화....도 아니고 다중화에 엉망진창입니다.

고속버스가 기차에 비하여 예매가 느리고 여유분이 이곳저곳 남는데는 임시차의 증편도 있지만 이 거지같은 시스템도 한목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여러분만이 사랑하시는 네이버에서 고속버스 예매로 검색한 결과 입니다.

고속 버스 예매에는 대략 3개의 큰 예매 사이트가 있습니다.


우선 코버스 http://www.kobus.co.kr

이 사이트는 강남 경부선과 동서울 일부 노선의 예약이 가능한 곳입니다.

강남 경부선이 주 수입원이라고 할 수 있는 곳입니다.


두번째로 이지티켓 http://www.easyticket.co.kr

이 사이트는 강남 호남선(센트럴) 쪽과 동서울 일부 노선의 예약이 가능한 곳입니다.

사이트 디자인이 제일 떨어지는데다가 체크카드는 예약이 안되는 이상한 시스템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습니다.

동서울 출발 차편의 일부를 http://www.hticket.co.kr 이라는 사이트로 분리하고 있는중인듯 합니다만....ㅡ.ㅡ;;


세번째는 남부터미널 http://www.nambuterminal.co.kr

이름 그대로 입니다. 남부터미널에서 출발하는 좌석이 예매 가능합니다.


뭐 이 셋이면 조금 불편해도 쓸만하지 않느냐 라고 반문 하는 분들이 계실겁니다.

네 이 셋뿐이라면 말이죠. ㅡ.ㅡ;;

동서울쪽 예매를 하려고 찾아 보신분들은 아시는 이야기겠습니다만....

위 사이트들중에서 일부 예매가 안되는 노선이 있습니다. 아무리 찾아도 안나와요.

(제가 경험한건 동서울->충주 노선입니다. 이지티켓, 코버스 둘다 없습니다.)

왜 그럴까요? 애초에 왜 동서울 터미널은 그렇게 뿔뿔히 인걸까요?

그건......사이트가 하나 더 있기 때문입니다. ㅡ.ㅡ;;;;

https://www.ti21.co.kr 동서울 터미널의 예약사이트 입니다.

검색에 상위에 등재되지 않아서 그런건지 서버의 용량이 커서 그런지 오늘같은 날에도 지연이 거의 없이 사이트가 원활하게 돌아 갑니다.

이 사이트에서는 동서울 터미널에서 출발하는 모든 노선의 예매가 가능합니다.

게다가 무슨 이유에선가 검색 엔진 상위에 등장하지 않는 요상한 사이트 입니다. 시스템 자체는 매우 잘구성되어 있는데 말이죠.


여기까지 겪고 나면 특히나 동서울 터미널에서 출발하는 차편을 인터넷으로 예약하려다가 해맸던 분들의 입에서 한마디 나올겁니다.


"이런 뷁!"


하나로 묶에서 운영하면 분명 파는 사람이나 사는 사람이나 편할겁니다.

파는 사람 입장에서는 예매율이 올라가고 현재 4중으로 들고 있는 비용이 절약되면서 서버 허용량도 오르겠죠.

디자인이나 검색 예약 시스템도 정교해질꺼고 (코레일 반만되도....서버용량은 빼고)

사는 사람입장에서는 한곳에서 모두 조회가능하니 표를 사느라 드는 수고가 줄어 들겠죠.


하지만 역시...문제는 이권이겠죠? 밥그릇이 걸린 싸움일테니......

역시 멀고 어려운 같습니다. 살기좋은 나라라는 건 이런 사소한 부분일수록 철저해야 하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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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학주니 2009/10/05 08:30 댓글수정 또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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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 수익사업으로 그런 인터넷 서비스를 하니 어쩔 수 없는 듯 싶어요..
    편의보다는 어쩔 수 없이 한다는 느낌이 강하죠.. -.-;

    • 인게이지 2009/10/06 21:14 댓글수정 또는 삭제

      수익의 측면도 하나로 집중되는 편이 효과가 있을텐데요.

  2. 마래바 2009/10/05 11:33 댓글수정 또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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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도 즐거운 추석 보내신거죠? ^^
    새로운 한주네요.. 파이팅하세요~~

    • 인게이지 2009/10/06 21:14 댓글수정 또는 삭제

      파이팅!

  3. 이해가요 2010/02/11 15:30 댓글수정 또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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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도 고속버스터미널 찾느라 한참 걸렸음...찾으면서 짜증나 미치는줄 알았네요

  4. 조경란 2010/06/23 17:48 댓글수정 또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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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훔.. 이게 오래된 글이라서 굳이 댓글을 남겨야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알아본 결과로는 위에 말씀하신https://www.ti21.co.kr사이트는
    동서울터미널에서 출발하는 시외버스를 예매하는 곳입니다.
    이지티켓,코버스 등등은 고속버스를 예매하는 곳이구요~
    시외버스와 고속버스의 차이가 있다는걸 아셔야 할것 같아서요~
    자세한 설명은 댓글로 드리긴 힘들것 같구..
    암튼.. 저도 고속버스 예약 운행사이트가 이모양인건 참으로 유감이나..ㅎ
    위에서 말씀하신 동서울시외버스터미널 사이트는 시외버스만 예약이 가능하다는걸 말씀드려야 할것 같아서 글 남깁니다.

    • 인게이지 2010/06/23 21:01 댓글수정 또는 삭제

      포스팅에 나오는 동서울->충주 고속버스노선의 경우
      여전히 이지티켓이나 코버스에서는 예매가 안됩니다.

      고속버스가 아니라 시외버스라 그렇다고 하실지도 모르겠지만
      충주->동서울, 강남은 이지티켓에서 예매가 됩니다.
      한방향만 고속이고 다른 방향은 시외일리는 없죠?

      법제상에 시외,고속의 구분(직행형,일반형,고속형)이 있다는점은 알고 있습니다.

      차라리 동서울 쪽이 시외로 구별되어 있으면 단순하겠지만 무분별하게 뒤섞여 있는 형국입니다.
      그리고 사용자의 입장을 배려한다면 시외,고속 구별않고 하나로 통합해서 운영하는게 좋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5. 김형준 2011/01/09 08:56 댓글수정 또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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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대 찬성

  6. 종종 2011/04/20 23:28 댓글수정 또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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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럭쿤요. 처음으로 고속버스 예매를 하려고 하다가, '어? 이상하다?"하고 있었는데, 이런 어처구니한 시츄에이션이 있었군요.

    • 인게이지 2011/04/25 05:16 댓글수정 또는 삭제

      저도 몰랐을땐 매번 미리 터미널에 나가서 표를 사왔습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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