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무선 인터넷은 확대의 방향으로 흐르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서비스 개시 수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거의 안쓰는 서비스중 하나죠.

무선인터넷 띄우기에 안간힘 (새 창으로 열기) 여러가지로 방통위가 안간힘을 쓰고는 있는 모양이지만 매우 어렵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이미 사람들 머리속에

무선 인터넷 = 비싸다 라는 등식이 너무 확고하게 자리 잡혔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이미지만을 위해서 각 기업이 수십억도 아낌없이 광고료로 퍼붓고 있다는걸 생각해보면 이 장벽은 매우 높습니다.

이른바 고정관념, 선입견이라고 하죠.

벨소리하나 다운 받기 위해서 음원가격보다 많은 데이터 전송료를 내야되는 상황에서 활성화되라는건 무리죠.

데이터 정액 요금제가 있기는 하지만 가장 많이 사용이 예상되는 스마트폰은 쓸 수 없는 아스트랄한 요금제 하며..

뭔가 아주 파격적인 정책이 나오지 않는한 저 비싸다 공식은 절대 허물어 지지 않을겁니다.


게다가 아주 획기적인 정책이 나와서 무선 데이터 요금이 외국 수준으로 싸진다고 해도 또 문제는 있습니다.

이건 아이폰에서 와이파이 기능에 사람들이 집착하는 것과,

와이파이가 삭제된채 국내 출시된 스마트폰이 인기 없는 것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는데..

우리나라의 홈페이지들이 아주 헤비한 구성이라는 문제점입니다.

보통 데이터 정액제라면 몇 기가에 얼마 이런 식으로 구성될텐데 구글의 첫화면과 네이버의 첫 화면중 어느쪽이 가벼울까요?

게다가 네이버 첫화면에서 사용자가 이용할 정보는 소수라는걸 생각해보면 쓸데없이 트래픽만 잡아먹어 버리는거죠.

이런 상황에서 정액요금이라곤 해도 풀 브라우징을 휴대폰으로 했다간 요금고지서 날라오는 날이 두려울겁니다.

(물론 그전에 경고 메세지가 오겠지만...)


우리나라 무선 인터넷 시장은 이미 끝났습니다.

일단 초고속 유선망이 너무 과도하게 깔려버렸고, 무선 데이터 요금은 유선에 비하여 가격대비 효용이 꽝입니다.

게다가 공유기, 인터넷 전화등을 통하여 방방곳곳에 무선 AP가 설치되는 마당에 누가 이런 비싼 서비스를 쓸까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제 방에서 무선 AP를 검색한 결과 입니다.

일단 패스워드가 안걸린 AP 4개, 인터넷 전화용 AP 5개 (디폴트 암호로 로그인되더군요)

이상황에서 돈내고 느린 이통사의 무선인터넷을 쓰라 이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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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학주니 2009/09/28 10:00 댓글수정 또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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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선인터넷.. 고정위치에서는 문제가 안되는데..
    이동하면서는 확실히.. WiBro Egg가 인기있는 이유가 그런것 때문이 아닐지.. -.-;

    • 인게이지 2009/09/29 02:25 댓글수정 또는 삭제

      이동시는 와이브로가 유리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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