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벌이는 토목공사는 항상 인간의 이해를 뛰어넘는다.

사람이 바다를 가르는 뚝을 쌓고 바다를 막아 육지를 만드는 간척을 한다면

자연은 강이라는 도구를 이용하여 그 퇴적물로 비옥한 삼각주를 늘려간다.

인간의 간척이 온갖 생태계 파괴와 오염으로 얼룩지는 것에 비하여

자연의 간척은 그 지역의 생물 다양성을 풍부하게 해준다.

황하는 막대한 퇴적물을 나르는 것으로 이름이 높다, 그 퇴적물로 강물이 흙탕물이어서 이름도 황하

그리고 그 양이 얼마나 많은지 바다조차도 황색으로 물들여 황해를 만든다.(조금 과장이긴 하지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위의 구글어스 캡처는 kml 파일을 이용하여 나타낸 것으로

황하 하구를 1979년 5월 27일 렌드셋 위성이 촬영한 영상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다음은 2000년 5월 2일 렌드셋 위성이 같은 지역을 촬영한 영상이다.

차츰 차츰 넓어지는 황하 하구의 삼각주.

자연이란 역시 인간의 이해를 뛰어 넘는다.

충분한 시간을 들여 차츰차츰 땅을 넓혀가는 자연의 힘은 인간의 간척에 비할것이 아니다.

trackback :: http://engagestory.com/trackback/127
  1. 땅소리 2007/01/05 14:56 댓글수정 또는 삭제
    댓글에 댓글입력

    정말 대단하군요. 1년만에 이렇게 되다니...

Copyright © 2005-2016,인게이지.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