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KT는 에그, SKT는 브릿지라는 기기명으로 더 잘 알려진 와이브로 서비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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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4세대 이동통신으로 주목 받던 와이브로 였는데 요즘은 LTE에 밀려서 모바일에서는 흔적도 없습니다.

정부가 나서서 밀고 있는지라 안 할수는 없고 하는 시늉만 내고 있었는데, 방통위가 "그럴거면 주파수 내놓으셈" 한마디 하자

양사 모두 "우리 사업 의지가 철철 넘칩니다. 그러니 주파수 재할당좀......" 하면서 새로 기기도 내놓고 여러가지 벌이고 있죠.

써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와이브로 모뎀은 KT쪽이 훨씬 낫습니다. 커버리지가 비교가 안됩니다.

전국에 대충이라도 깔아놓은 KT에 비하여 SKT는 주요 도시도 외곽으로 나가면 가끔 잘 안터지죠.


각설하고 KT에서 스트롱 에그2라고 사용시간을 늘이고 발열을 줄인 제품이 새로 나왔습니다.

이전 스트롱 에그도 오래가긴했지만 이번에는 사용시간 12시간이라면서 출시했죠.

지금까지 안심데이터 100으로 500메가 쓰고 있었는데, 만원에 10기가 주고 할인 위약금이 없는지라 하나 뽑았습니다.

뭐 용량도 용량이지만 KT의 와이파이존을 쓸 수 있게 해주는 점도 컸죠

(모바일로 T 와이파이존, 인터넷으로 U+ Zone, 와이브로로 olleh 와이파이 삼사 와이파이존 전부 사용가능이라는 위업?)


며칠 사용해본 경험을 간추려 보면

1. 작은 크기와 늘어난 배터리 사용시간

가로 세로는 딱 카드 크기 입니다. 두께는 1.5cm에 살짝 못 미치는데 담배갑보다 작습니다.

배터리도 사용 12시간, 대기 20시간이라는 광고문구가 어느정도 맞는것 같습니다.

아침에 완충해서 가지고 나가면 저녁때 들어올때까지 충분히 버팁니다. 최대절전모드를 적절히 활용하면 더 오래 갈것 같기도 합니다.


2. 적어진 발열.

이전 에그는 발열이 좀 있는 편이었습니다. 겨울에는 손난로로 유용하죠.

하지만 이번 에그는 손난로는 활용 불가능입니다. 이전 에그들에 비해서 발열이 상당히 줄었어요.


3. 앱을 통한 에그 관리

스트롱 에그2 부터 추가된 기능인데 휴대폰의 앱을 통하여 여러가지 할 수 있습니다.

재부팅이나 종료, 절전모드 예약설정 그리고 각종 정보들을 볼 수 있습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에그로 접속중일때만 사용 가능합니다.

다만 정보화면은 이전에 쓰던 웹용 화면을 그대로 가져온지라 모바일에서는 확대해서 봐야하는 불편이 있습니다.


4. 여전한 올레던전

저는 휴대폰은 SKT인지라 KT는 에그만 있는데 이럴경우 홈페이지 접속의 애로사항이 꽃핍니다.

MAC주소들 등록하는것도 최초 등록시는 콜센터에 전화해야 하지만 그런 안내는 어디에도 안나옵니다.

휴대폰 앱의 실시간 사용량 확인도 누가 만들었는지 모르지만 자기 상사 엿먹일려고 만든거면 효율 120%의 작품입니다.

앱을 조회하는 사람들이 가장 궁금한 세가지는 총 용량, 실시간 사용량, 요금인데, 바 형태의 카운트로 날짜를 세고 있습니다.

핸드폰 화면에 줄창 보이는게 날짜와 시간인데 말이죠. 카운트 해주지 않으면 이번 달이 언제 끝나는지 몰라 곤란한 사용자라도 있나요?

거기에 총 용량은 나오지도 않고, 현재 사용량과 왠 초과사용량이 있습니다.

덤으로 KT에 휴대폰이 없는 사람은 매번 주민번호와 이름을 입력해 로그인 해야한다는 놀라운 편의성을 보여줍니다.

선 사용자로써 조언을 드리면 에그 관리용 앱에서 터치 한번으로 접근 가능한 정보 페이지에 이걸 조회할 수 있는 메뉴가 있습니다.

자동 로그인처리도 되고 실시간 갱신도 가능하지만, 글씨가 작아서 확대봐야 한다는 불편만 빼면 이쪽이 훨씬 쓸만합니다.


이전 에그들에 비하여 확실히 사용시간이 늘어난 스트롱 에그 2입니다.

다만 근래 사용자가 늘었는지 와이브로 속도가 전반적으로 저하되고 있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전같은 속도는 안나오지만 웹 서핑이라던가 이메일 싱크시키는데는 충분합니다.

각 통신사의 데이터 옵션 요금이 만원 단위로 시작하고 500메가 수준인걸 생각해보면 10G에 만원인 와이브로도 고려해 볼만하죠.

SKT쪽은 약정할인이 있어서 5천원 입니다만 수도권을 제외하면 커버리지 문제가 상당하지요.

그부분은 사용패턴에 따라 알아서 판단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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