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제 였던 구글의 지메일의 가입제한이 풀린지도 꽤 되었습니다만

아직 국내의 여러 사이트에 가입하다보면 메일 주소란의 예에 지메일이 등록되어 있는 경우는 드뭅니다.

그 만큼 국내에서는 아직 마이너한 부류에 드는 메일 서비스죠.

애당초 국내에는 한메일의 입지가 너무 큽니다.

개인적으로 지메일의 최고 강점 꼽는 점은 두가지 입니다.

스팸 메일의 차단.

정말 다음 한메일 쓰면서 스팸에 치를 떨었습니다. 스팸의 양에 놀라 치를 떨고

그 다음으로는 어이없는 다음의 스팸 차단정책에 치를 떨었죠. (피드버너의 구독도 막아버리는 끝내주는 정책이죠)

그래서 당시로써는 초대제였던 지메일의 초대장을 얻어서 어렵사리 가입했습니다만.....

정말 쾌적하더군요. 메일이 처음 생성되어서 라는 점도 있었겠지만 수년이나 지난 지금에서는 그런 이점도 없을텐데...

지금까지 스팸이 빠져나와서 등록되었던건 딱 2번 있었고, 정상을 스팸으로 차단한건 한번도 없었습니다.

스팸은 본질적으로 막을 수 없다는 둥의 핑계를 들면서 자신의 미약한 스팸 차단 기술을 정당화 하는 다음이 애처로울 정도입니다.


두번째는 메일의 묶기 입니다.

다른 메일 서비스의 경우 답장을 보내고 하면서 메일이 왔다 갔다하면서 도중에 여러 메일이 오면 복잡해 집니다.

지메일의 경우 이런 답장들이 시간 간격이 짧은 경우 하나로 묶입니다.

메일 찾아 방황할 수고가 훨씬 줄어 들고, 폴더가 아닌 레이블 관리로 인하여 분류가 편합니다.

예를 들어 도메인 비용을 납부한 메일 통보를 받았을때 이 메일을 금전지출 항목에 분류해두어야 할지,

아니면 도메인 관련 항목에 분류 해야 할지 애매합니다.

하지만 지메일은 두 레이블을 모두 달아두고 필요할때 각 레이블로 정렬하면 됩니다.

아직까지 폴더 관리를 지향하는 국내 메일에는 없는 색다른 서비스 이죠

이렇게 여러가지로 참신한 지메일인데 오늘 또 멋진점이 생겼더군요.


테마 기능이 생긴겁니다. >.<

메일 서비스는 일률적으로 생겨있는 경우가 맞죠. 뭐 관리라던가 여러가지 면에서 애로사항이 있겠지만

배경화면이나 테마정도는 내가 고를 수 있게 해주면 안되나 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구글이 제일 먼저 들어 주는 군요


게다가 테마의 종류도 다양~! 단 사는 지역을 설정하게 되어 있던데 그 이유는 잘 모르겠군요 ㅡ.ㅡ

지메일의 단점이라면 다른 메일서비스에 비하여 속도가 약간 느리다는게 단점이지만

저한테는 이 3가지로 99%이상 먹고 들어 갑니다.


다른 회사의 서비스에서 좋은 점이 있으면 좀 날름 날름 배끼라구요. 어차피 테마 같은게 특허가 달리는 것도 아니고

다음이 그 별표 달기를 배우는데 걸린시간이 얼만지.....

M$ 처럼 좀 얼굴에 철판 깔고 적극적으로 장점을 벤치마킹 하라 이겁니다.

웹 서비스 라는게 결국에는 전부 대동소이한 클론이 되어버리는게 상식인데, 역시 한발자국 더나가는 구글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