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타의 서비스펙 1이 나온지도 꽤 흘렀다.

이제 비스타를 구입하는 분들은 서비스펙이 통합되어 있는 버전을 구입할 수 있지만

이미 비스타를 구입하여 사용하고 있는 분들은 자신이 스스로 통합하거나 매번 서비스펙을 씌우는 작업을 해야한다.

XP의 경우는 서비스펙의 통합 작업이 비교적 평이했다.

CMD로 명령어를 쳐넣고 다시 CD로 묶어 주면 됬는데 비스타는 그렇지 않다. 일부 핫픽스가 잘 통합되지 않는다.

MS의 홈페이지의 기술자료에도 이전 처럼 CMD를 사용하는 방법이 아닌 Vlite라는 프로그램의 사용을 권한다.

Vlite는 nlite와 비슷한 계열의 프로그램인데 nlite를 만져본 분들은 알지만 이게 무턱데고 건드리기는 힘들다.

그래서 원본을 가지고도 재설치시 서비스펙 설치 작업을 별도로 하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는 MSDN에서 배포하는 통합본이있다.

OEM빌더와 MSDN구독자를 위해 배보하는 통합본이다. 원본에 서비스펙만 통합한 클린 버전이다.

당연히 CD키는 포함되어 있지 않고 수동설치로 자동화 옵션도 아무것도 지정되어 있지 않다.

이 버전을 권하는 이유는 안정성과 신뢰성이다. 배포는 토렌트를 이용하여 되고 있으며 64비트 버전의 경우

ko_windows_vista_k_with_service_pack_1_x64_dvd_x14-30740.iso 라는 파일명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MSDN에서 배포한 버전을 보면 용량이 상당하다. 이유는 모든 버전이 합쳐진 통합버전이라서 그런데

실제로 사용하는건 그중 하나다. 홈프리미엄 정도면 딱 알맞은데 그 안에는 홈 베이직, 비지니스, 얼티메이트 가 다들어 가있다.

필요없는 버전을 빼내면 다수의 필수 프로그램과 합쳐서 DVD한장에 알맞게 넣을수 있다.

물론 그냥 넣어도 안들어 가는건 아니지만 프로그램을 상당히 다이어트해서 엄선해야 한다.

그럼 어떻게 필요한 버전만 빼낼까?

이에 사용되는데 imagex라는 프로그램이다. 역시나 제작사는 마이크로 소프트 osimage 처럼 완전히 텍스트만으로 처리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을 압축을 풀고 CMD를 실행 시키자.


받은 통합본을 cd롬에 넣고 imagex에 /info 라는 옵션을 주고 install.wim 이라는 파일의 경로를 적어주자

비스타는 설치파일의 내용이 install.wim이라는 파일에 전부 통합되어 들어있다.

나중에 통합뒤 원본에서 저 파일만 바꿔치기 하면 될 정도다 ㅡ.ㅡ;;;


옵션을 주면 정보가 주르륵 쏟아진다.

첫부분을 보면 합쳐진 총 이미지 수는 4개이고 1번은 비스타 비지니스 버전이다.

CMD의 화면을 천천히 내려보면 image index 넘버가 나오는데 이게 이후 사용되므로 추출하기를 원하는 버전의

image index 넘버를 기억하자

그 다음에는 /export 옵션을 주어서 imagex를 실행시킨다.

이때 마지막의 레이블 이름을 가급적 설정하도록하자.

물론 하나의 버전만 추출하는때는 문제가 없지만 여러버전을 통합할때 레이블 이름이 없으면 서로 합쳐지지가 않는다.

이미지 넘버는 위에서 info 명령으로 알게된 넘버이다.

명령을 내리면 진행률이 나타나면서 남은시간이 표시된다.

추출후의 파일 크기다. 용량이 약 400정도 줄어 들었다.

물론 이것은 install.wim 파일만의 크기이다. 이제 이파일을 원본과 바꿔치기 한뒤 다시 이미지로 만들면 된다.

자동설치를 원하는 분들은 옵션을 지정하고 CD키를 써넣으면 된다. (개인적으로는 수동설치를 선호한다.)

이미지를 만드는 방법은 UltraISO같은 유틸을 사용하거나 MS에서 만든 osimage를 사용하면 된다.

※ 사용권 계약을 보시면 재설치를 위한 용도로만 단 하나의 백업 복사본을 만들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원본 보존을 위하여 만들어둔 백업이 있으신분은 통합본을 만드시면 해당 백업을 파기하셔야 합니다.

검색하다보니 얼티밋버전을 제외하고는 컴퓨터에 비스타의 iso파일을 둘 수 없게 되어 있다는데 진위는 잘 모르겠습니다.

혹시나 모르니 가지고 계신 버전이 얼티밋 버전이 아니시면 추출후 iso파일을 즉시 파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