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가 여러가지 뻘짓이나 얍삽한짓도 많이 하지만 소비자에게 좋은짓을 하는 분야가 몇가지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마우스 사업입니다.

사업 자체라기보다는 그 A/S정책이 회사 돈많다고 자랑하냐? 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정책을 펴고 있습니다.

이 MS의 정책때문에 경쟁하던 로지텍도 결국 울며 겨자먹기로 같은 정책으로 바꿨죠.

(고장나면 버리는게 아닌 고가 마우스에는 치명적이기 때문에...)

제일 처음 구입했던 MS 마우스는 구 익스 4.0이 었습니다.



써보신 분들의 평이 갈리지만 제 사견으론 손이 크신 분중 오른손잡이 이신분들에게는 최고의 선택중 하나 입니다.

가격이 당시로는 상당히 높았지만 그립갑이나 가벼운 클릭감등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던 제품이죠

하지만 이 기종에는 약간 고질적인 문제가 있는게 좌클릭쪽이 잘 나가 버립니다.

좀 거시기 하죠 사무용은 몰라도 마우스를 장시간 사용하는 쪽은 이런 증상이 쉽게 나타납니다.

그래서 처음 A/S를 신청했었는 샌터를 방문하여 고장증상을 설명하니 잘 메모한다음.......

새제품을 뜯어서 건내주더군요. ㅡ.ㅡ;;;

첫 A/S에서는 굉장히 당황했습니다. 검사고 뭐고 없이 세제품 개봉후 시리얼 적고 넘겨주더군요

마우스를 워낙 험하게 다루는 지라 후에도 자주 교환 했습니다.

마우스라는게 오래 쓰면 아무래도 처음보다 감같은게 떨어지는데 주기적으로 새제품으로 바뀌는 꼴이니 상당히 만족했습니다.

그리고 후에 이 고질적인 왼쪽버튼 불량으로 해당모델이 단종되자 이번에는 레이저 6000으로 바꿔주더군요

이 제품은 구 익스에 비하면 감이 좀 떨어집니다.

양손잡이 용으로 디자인 되어서 그런 탓이 크죠. 버튼이 몸체와 일체형인지라 오래 사용하면 감이 영 아닙니다.

클릭감이 가벼운 탓인지 이게 좀 틀러지면 금방 느끼게 되는 MS마우스의 단점아닌 단점 때문에 A/S센타에서 때도 많이 썼죠

몇번 교환해가며 썼습니다.

그리고 오늘 갑자기 포인터가 미끄러지는 증상이 나타나길래 다시 센터를 찾았습니다.

근데 레이저 6000 단종이랍니다. ㅡ.ㅡ;;

이 레이저는 마우스 바닥에서 뻘건 빛이 안나는 고로 몰래 컴을 사용할때 아주 유용한 아이템인데 이런 재앙이...OTL

그래서 대신 받은 모델이 뉴 익스 3.0


구 익스에서 형태가 좀 바뀌었습니다.

둥글 둥글 해졌죠. 일단 클릭감은 매우 좋습니다. 가벼운 클릭감과 딸깍딸깍 소리....

MS마우스를 쓰는 제일 큰 이유가 일단 대 만족입니다. 그립감도 딱쫗고 구익스와의 차이점을 말하자면 약간 가벼운듯

내구성은 모르겠지만 그런건 차차 써보면 알겠죠.

A/S기한이 올해 12월로 드디어 만료던데.....웬체 3000 시절에 산걸 아직도 우려먹고 있다니....

나도 악덕소비자?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