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에서 좁은 해협을 보면 누구나 한번쯤 생각하는것이 있다.

"요기에 터널을 뚫어 놓으면 편할 텐데..."

이런 상상을 하는 것은 비단 일반인 한정이 아니어서 이를 실행할 능력을 잠재적(?)으로 보유한 위치의 사람이

이런걸 상상하게 되면 현실이 된다.

옆 나라인 일본에도 그런 인간이 있어 세계 최장의 해저터널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세이칸 터널을 뚫어 혼슈와

훗카이도를 연결하고 있다.

오늘 찾아가보는 유로 터널(도버 해협 해저 터널)은 당연한 이야기지만...

"위성 사진에선 안보인다."

너무 당연한걸 이야기 한건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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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 사진은 유로 터널의 프랑스쪽 입구-프랑스 측의 코크뉴(칼레 부근)

빨간 화살표가 가리키는 방향이 터널 입구고 우측의 역은 차량이나 승객, 트럭 등을 위한 터미널이다.

더 확대 하여 보면 차를 타고 탑승할 수  있게 하는 시설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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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영국쪽의 입구-영국 측의 채링턴(포크스턴 부근)

구조는 비슷하다. 역시 차량 그대로 타고 내릴수 있는 시설이 있다.


이런 터널을 많이 만들면 편할 것 같지만 여기에는 이상과 달리 여러가지 현실적인 애로 사항이 꽃핀다.


우선 이 유로 터널도 공사는 1987~88년에 도버 해협 양쪽에서 굴착 공사를 시작해서 1991년에 완성되었고

여러가지 시험을 거쳐 공식적으로는 1994년 5월에 개통되었다.

다만 이 계획 자체는 엄~~~청 오래된 것이다.

처음 유로터널을 위한 해저 지질조사가 1865년 있었고 1882년 굴착을 시작했으나 영국의회의 반대로 중단

1916년, 1924년, 1930년에 재검토가 있었으나 역시 중단.

1966년에야 영국과 프랑스 정부가 터널 굴착작업 재개에 합의했고 공사는 87년부터........

게다가 이 터널을 운영하는 회사는 적자로 파산 일보직전 상태....(하지만 터널이 파산한다고 붕괴되는건 아니니)


돈과 국제간 정치 문제 등이 얽혀 복잡한게 이런 해저 터널이다.

최근 스페인과 모로코 사이에 해저 터널을 뚫자는 합의가 있었지만..(기사)

돈이 어디서 솟아 날리 없고 유로터널 처럼 한 백년 표류 하겠지......

우리나라도 일본과 해저 터널을 놓자는 이야기가 있지만.......아마 200년 정도 뒤면 굴착할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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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Zet 2007/07/05 16:54 댓글수정 또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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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 대단한데요. 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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