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퍼러 로그를 들여다 보는 작업은 나름대로 재미있다.

나의 블로그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나의 블로그에서 어떠한 정보를 기대하고 있는지 쉽게 알수있기

때문이다.

오늘도 리퍼러 로그를 들여다 보고 있는데 문득 낮선 단어가 있음을 발견했다...


응? 네이버?

이 사람들의 폐쇄적인 검색 정책이야 널리 알려진바다.

블로그의 내용이라면 무조건 자기네 블로그내용만 검색되고 외부의 블로그들은 찬밥취급이다.

거기다 무수한 복제품 블로그들 (한 검색어에 같은 내용을 가진 블로그가 한둘이 아니다.)

블로그를 연지 1년 이 도메인을 사용한지 8달은 된거 같지만 네이버로부터의 리퍼러는 처음이다.

무언가 오류가 아닐까 싶어서 통계 프로그램을 보기로 했다.

Tracewatch


분명히 네이버로 부터의 접속이 감지된데 게다가 숫자도 꽤 된다.

어제까지 전혀 없었는데 오늘 갑자기 나타나기 시작했다.


다음 웹 인사이드의 통계에서도 나타난다.

구글에서는 갱신시간 때문에 아직보이지 않지만 갱신되면 마찬가지일 거라고 생각한다.

네이버가 갑자기 약을 먹었나?

아무런 소리 소문 없이 갑자기 검색정책이 바뀐 것인지도 모르겠다.


사실 양질의 자료를 보유한 블로그들이 네이버 특유의 펌질문화로 네이버로 부터 다수 이탈한

상황에서 불가피한 선택이었는지도 모르지만 최근 불 붙은 블로그 전쟁이 변화를 준것인지도

모르겠다.

국내 1위의 검색엔진에 검색되는 것이 과연 약일지 독일지 모르겠다.

네이버가 큰만큼 불펌족도 다수 유입될텐데...

정말 "퍼가요" 라고 달랑 댓글이 달리는 일이 일어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악몽같다..